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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학번 이00 (포스코 입사) 조회수 : 3,819, 2010-09-02 16:47:38
전자공학부
Brought by 정용채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그 동안 취업을 준비하고 면접을 통해 입사하기까지의 과정을 후배님들에게 전달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0. 스펙
취업을 준비하기에 앞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SPEC에 대해서 간단히 제 의견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요즘 취업시장에서는 영어실력에 높은 비중을 두는 최근 풍토에 휩쓸려
너나 할 것 없이 조금이라도 더 토익 점수를 향상시키고자 혹은 자격증 하나라도 더 확보하고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지원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직무에서 영어를 마스터해야 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영어에 대한 관심은 둘째치고 스펙 때문에 서류라도 합격하려면
영어에만 신경을 쏟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회사마다 원하는 영어 실력 기준이 다르고 자격 기준이 다른데 인터넷의 발달로
일반적인 스펙 기준이 널리 알려져 저마다 이유를 불문하고
스펙에 매달리는 취업 준비생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커리어 맵을 만들고 무엇을 자신의 장기로 할 것인가
명확한 기준을 토대로 스펙을 쌓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장래 희망으로 전문적인 전공지식으로 바탕으로 한 글로벌 엔지니어가
목표였던 저의 당시 커리어 맵을 간단하게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 다양한 해외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

1) 해외인턴 기회: 종합인력개발원 산학협력 인턴제도 활용
2) 영어연수 및 배낭여행: 도내 장학생 선발 기회 또는 교내 연수기회 활용

- 전공지식 활용 경험

1) 학부 내 각종 전공관련 프로젝트 참여
2) IDEC 등 학부 과정 외 전공지식 함양을 위한 활동에 참여



1. 목표 설정

먼저 취업이 어려운 시기이다 보니 많은 학우 분들이 취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쉽게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가고자 하는 기업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위 ‘묻지마 지원’이라고 하여 기본 지원조건만 충족한다면
가능한 많이 서류를 작성하고 보는 지원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가고 싶은 기업이 무엇이고 왜 그러한지 스스로 설명할 수 없다면
지원한 서류가 모두 통과했다 하더라도 다음 단계인 면접에서 뚜렷한 동기 부여 없이
자신감을 갖기 어려워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에 따라 일하고 싶은 기업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곳에 모든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저의 직업적인 관심사가 반도체 등 전자제품 쪽의
제조업 분야뿐만 아니라 해외를 넘나들며 대규모 공정 프로세스를 제어하는
기업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데에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경험 등을 토대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과 같이 리스트를 작성하였습니다.

- 전공분야: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KT
- 해외진출 가능성: 포스코, 효성중공업



2. 기업 분석

가고 싶은 기업을 정했으면 그 기업에 대해 가능한 많은 조사를 합니다.
에듀스나 위포트 등 유명 취업 정보 사이트나 해당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서
얼마든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해 관련 산업 최신 뉴스를 숙지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각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이라든지 중점을 두고 있는 프로젝트를 파악하여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서 어떤 직무를 맡아서 능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까지 생각을 해둡니다.



3.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

위의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를 작성합니다.
기업마다 스펙을 중요시하는 곳도 있고 자기소개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매 학기 초에 실시되는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서 인사담당자들의 힌트를 통해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4. 면접대비 연습
면접은 개인 차가 많아서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혼자서 연습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 분도 있고 여럿이 모여 스터디를 만들어 연습하는 것이 긴장 유지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면접을 위한 스터디를 전공 분야나 지원 회사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 하되
너무 그 곳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도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하는 등
균형 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면접 힌트

면접 기출문제로 취업사이트 등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으면서도
많은 지원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면접질문이 ‘자네가 이 회사에 들어와서
어떤 직무에서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또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여 회사에 도움을 줄 것인가’ 입니다.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앞서 설명했듯 뚜렷한 동기부여 없이 지원한 회사라면
대답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에 있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솔직함입니다.
물론 기업에 대한 많은 공부를 바탕으로 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서 과대 포장하는데 초점을 맞추면 알맹이는
그 포장에 가려집니다.
평상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솔직하게 면접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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