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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학번 박00 (2010년 LG 디스플레이 입사) 조회수 : 3,658, 2010-09-02 16:41:21
전자공학부
Brought by 정용채 교수님



안녕하세요.
2010년 졸업자 박00 입니다.

운이 좋게도 2010년 LG Display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취업을 준비하며 많은 노력을 하는 선•후배 동기들을 봐와서 그에 비해 제가 했던 노력과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씁니다.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너무 적습니다.
오직 학점과 영어점수, 프로젝트 경험과 봉사활동이 전부 입니다.
약 2개월 동안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면서 그 동안 취업에 대한 준비가 너무 안되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우선 취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서류에서 준비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보여주기 식의 학점과 영어점수보다 면접에서 나 자신을 알려주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만,
서류 통과 조차 되지 않는다면 그마저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서류 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점의 경우 높으면 좋지만 학점이 낮더라도 그 외의 활동이 다양하고 배울 점이 많이 있다면 이해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 3.0이 합격 최저점수인데 동기 중에는 3.01인 친구도 있었습니다.
대신 그 친구는 영어와 자격증, 프로젝트 경험이 많았습니다. 공인 영어 점수는 보통 토익 점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동기들의 토익 점수를 보니 800대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영어 점수를 꼭 만점을 받을 때까지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서류에서 지원자를 평가하기에 가장 좋은 수치화 된 항목이 토익이기에 고고익선(高高益善)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힘들었는데요,
보통 항목이 4-5가지, 또는 그 이상이 되는데 그 안에 저 자신을 표현하기에 저의 경험이나 활동이 너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넣을 수 있는 내용은 인턴활동이 될 수도 있고, 교내 학생회, 동호회, 봉사활동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해외봉사의 경우도 4학년 때에 친구를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요.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들 중에는 09 새내기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학교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를 그 아이들을 보면서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1년 반 동안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을 통한 칩 설계 경험을 했었는데요, 그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
특히 여러 번 발표 경험이 면접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면접관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제 생각을 말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요즘은 우리 회사도 그렇고 PT 면접도 많이 보기 때문에 발표경험이 많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우선 나, 전공, 회사 인 것 같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보면서 생각나는 대로 말하다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면 신뢰도 0의 사람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인성 면접에서 자신있고 일관성 있게 대답하기 위해서는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공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저는 학교 4년 동안 다른 건 몰라도 학교 수업, 특히 전공 공부는 열심히 했다고 자부 합니다.
면접 볼 때 전공 과목수가 많이 부족한 사람에게 물어 보더라구요. 이정도 공부하고 일할 수 있겠냐고….
거기다가 전공 관련한 질문에 대답을 잘 하지 못하자 아예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공에 불충실한 사람은 확실히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면접 자체 질문들이 전공에 관한 질문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전공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대답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에 대한 지식인데요.
이 내용은 단기간에 알아 낼 수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면접 스터디를 많이 하시는데, 자신하고 맞는 걸 하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혼자 준비하고 연습하는 걸 좋아해서 스터디는 안 했는데 큰 부담은 안되더라구요.
이상이 서류와 면접에 관련해서 준비한 내용인데 부족한 점이 많아 부끄럽습니다.
취업에 있어서 “운7기3”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저의 경우도 운이 많이 작용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열심히 했던 것이 전공 공부였는데 면접에서 질문들 대부분이 전공에 관련된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기는 전공이었죠.
운이 7 따라주고 기가 3 따라와 줘서 취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운은 어쩔 수 없고 기로 밀고 나가서 모두모두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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