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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학번 김00 (2010년 한화그룹 입사) 조회수 : 3,287, 2010-09-02 16:35:27
전자공학부
Brought by 박동선 교수님



이번에 졸업을 하면서 이렇게 취업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보다 딱히 나은 점이 없는데 이런 글을 남기게 되어서 굉장히 쑥스럽습니다.

그래도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는 취업을 하기위해선 이런 점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자신의 의지 및 노력 2. 정보력 3. 취업 스터디

이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정한 이유는 토익이나 성적과 같은 소위 말하는 스펙에 대한 부분은 제외를 하였습니다.

저의 경우를 간단히 얘기하자면 4학년 1학기 중에 800점 중반을 만들고, 성적은 3.8을 유지했습니다.

물론 더 좋은 스펙을 가지면 두 말 할 필요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스펙이 더 낮다고 해서 크게 실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700점대로도 무난히 취업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학점은 3.5이상은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사담당자분들을 만나서 물어봤을 때 가장 선호하는 성적이 3.7~3.9라고 하셨습니다.

3.5 밑으로는 3.1이나 3.4나 같은 등급으로 취급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4를 넘는 분들은 훨씬 좋은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자기소개서>

: 제가 취업준비를 할 때 많은 기업에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넣었습니다.

이 때, 취업사이트에 있는 다른 사람의 자소서를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저 나름대로 잘 썼다고 생각해도 막상 비교하면 자기 자소서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정말 많이 써보고 선배들에게 자소서 첨삭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자소서를 많이 쓰는 것 처음에는 상상외로 힘이 듭니다.

하지만 많이 쓰다보면 거짓말처럼 어느 순간 노하우가 생겨서 쉽게 써내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썼던 방법 팁을 드리면 저는 표를 만들었습니다.

자소서에는 자신의 경험을 써야 하는데 정말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그래서 각 학기 별, 방학 등 대학에 들어와서부터 현재까지 모두 나누고 동아리활동, 어학연수, 봉사활동, 대회 경험, 자기 자신의 공부 등등 언제 했는지 정리했습니다.

이걸 토대로 남의 자소서를 끊임없이 읽고 막연히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하루 걸려 겨우 한 가지 항목밖에 쓰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소서 항목 취업사이트에 나와 있으니 그 항목에 맞게 써보세요.

아니면 공통부분 성격 장/단점, 성장과정, 연수경험, 동아리/봉사활동 등은 어디든 한가지씩은 들어가니까 써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보면 별 것 아니지만 이걸 깨우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잘 쓴 자소서를 많이 읽는게 중요합니다.

못 쓴거는 읽지 마세요. 사람은 무의식중에 기억을 한다고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어디서 봤던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썼던 자소서는 한글 파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건 다들 아실껍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면 내가 어느 분야를 지원했는지 까지 자소서 젤 윗부분에 써두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몇십개씩 지원하다보면 내가 이 회사 어느 분야 지원했는지 헷갈립니다.



<정보력>

: 취업은 정말 정보력 싸움입니다.

취업한 선배나 나보다 미리 준비하기 시작한 선배들의 지나가는 말 한마디가 정보력이 됩니다.

취업사이트나 카페 유명한 곳에 가입해서 반드시 정회원까지 되셔야합니다.

글 몇 개 써야 되고 답글도 남기고 은근히 귀찮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정회원이 되지 않으면 글을 보는데 제약이 생기고 공채시즌에 할 것도 많은데 이것저것 하려면 힘들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가입하고 정보를 얻으세요.

요즘은 취업설명회 문자도 오고 좋더군요.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학생이 잘 참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말도 인사담당자 분들을 통해 들었습니다.

모든 기업의 설명회 가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수업도 있고 모든 회사 가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니까요.

하지만, 자신이 정말 가고 싶은 기업 설명회는 꼭 가세요.

인사담당자와 만나는 거 흔한 기회 아닙니다.

가서 개별적으로 묻고 싶은 것 물어보세요. 정 가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 하실껀 없습니다.

요즘엔 취업사이트 가보면 취업설명회 후기를 올려주기 때문에 글을 읽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질문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원하는 기업이라면 가서 물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를 보면 취업준비를 할 때 취.뽀 나 닥.취, 독,취 사람인등(취업사이트나 카페) 이런 사이트에 수시로 들어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내가 어떤 정보를 알았을 때 그 정보가 별로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내가 별 거 아닌 정보를 모르는 것과 그 정보라도 알았을 때 마음가짐은 확연히 다릅니다.

항상 정보에 귀를 열고 주시하세요.



<스터디>

: 정말 실전을 위해 가장 필요합니다.

저는 4학년 1학기 때 취업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내가 '우물 안 개구리' 였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자소서부터 면접 시뮬레이션, 토론, 전공 등 스터디 하다보면 자기가 가장 못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때부터 스터디 나가기가 무서워지고 안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꿋꿋히 이겨내고 계속 나가야 합니다. 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친한 선, 후배들과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모르는 사람들과 하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취업 스터디는 서로 편하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벌금도 느슨해지고 면접 시뮬레이션때도 긴장이 덜 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이런 걸 잘 대처한다면 선, 후배들과 스터디해도 무방합니다.

스터디를 하게 되면 정보력까지 같이 얻을 수 있습니다.

각 기업에 대한 조사를 분명히 할텐데 내가 모르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취업을 위해선 준비할 게 너무 많은데 더불어 숙제도 많아집니다.

게다가 스터디를 하다보면 결원이 생기는데 그 날 남는 사람들이 힘듭니다.

이외에도 다른 게 있지만 이런 문제점으로 흐지부지 되는 스터디가 있습니다.

그러니 체계가 잘 잡혀 있는 스터디에 들어가길 권유합니다.

하려는 의지가 있고 결석을 되도록 하지 않는 스터디가 제 경험상 가장 좋고, 그만큼 취업률도 높습니다.

다른 종류의 스터디도 있습니다.

스터디 경험하고 어느 정도 서류 통과가 되기 시작하면, 어떤 한 기업에 대한 면접스터디도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 면접 날짜가 15일인데 9일 정도에 면접에 오라는 통보를 받습니다.

그러면 학교 게시판이나 취업 사이트에서 삼성취업을 위한 스터디가 생깁니다.

짧은 6일 동안 매일 만나서 스터디를 하는 건데 개인적으로 4학년 2학기이고 졸업을 앞둔 상황이라면 이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같은 회사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정보가 더 깊고 유용합니다.

자기 자신이 면접에 강한 자신감이 없다면 꼭 하기를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는 엘지 쪽 면접이 있었습니다.

지방의 특성상인지 몰라도 주변에 면접을 보는 사람이 없었고,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려도 인원 모으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4학년 2학기라 수업이 많이 없어서 서울에서 스터디를 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서울에서 생활하며 스터디를 했던 적도 있습니다.

꼭 스터디를 해서 면접 시뮬레이션을 계속 하셔야 합니다.

스터디에서 자세나 말투, 얼굴 표정, 상황대처 같은 걸 훈련하셔야 면접 가셔서 그나마 덜 떠실 수 있습니다.

꼭 스터디 하세요.



[저의 취업후기]

많이 부족 하지만 저도 취업을 했습니다.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취업 준비하면 정말 지신감이 바닥을 칩니다.

처음 면접 떨어졌을 때라든지 계속 되는 낙방에 점점 우울해 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면 기회가 생기고 기회를 통해 합격할 날이 오는 것 같습니다.


좋은 스펙도 아니였고 1승만 하자는 일념으로 지금껏 노력한 결과 두 곳 이상을 합격하게 되어 골라서 회사를 가는 행복한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취업 초반 자세는 이거였습니다.

많이 써야 많은 기회가 생긴다.

그래서 무조건 묻지마 지원을 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정답은 아닙니다.

많이 써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무조건 지원은 나중에 면접 날짜가 줄줄이 나오고 자소서 마감날짜 게다가 인적성 시험날짜까지 졸업을 앞둔 상황이면 수업 등등 너무 지치게 됩니다.

실제로 제가 그랬습니다.

많은 기회가 생기지만 집중이 힘들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로가 많이 쌓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곳을 지원 하되 강약을 조절해서 내가 정말 가고 싶지도 않은 기업을 쓰는 것은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면접 가서는 무조건 자신감입니다.

할 말 다하고 나와야 후회가 없는 법이죠.

면접도 정말 답이 없습니다. 운도 크게 작용하구요.

정말 잘 봤다고 생각하는 곳도 떨어져봤고, 이곳은 떨어졌구나 해도 붙는 곳이 있습니다.

너무 자만하지도 말고 못봤다고 한탄하지도 마세요.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겁니다.

취업 준비하시면서 자신감이 정말 많이 떨어질텐데, 희망을 잃지 마세요.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못한다고 생각한 친구들 대기업 가는 경우 많습니다.

그 친구들은 가는데 본인이라고 못 갈 꺼 뭐 있습니까?

면접에서 한 번에 붙는 사람은 드뭅니다.

대부분이 여러 번 떨어진 후에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취업이 안 된다고 속상해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잘 추수리고 노력하면 반드시 웃으면서 졸업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교수님을 찾아가셔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교수님들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인맥이 상당히 넓으십니다.

찾아가서 조언도 구하고 좋은 말씀도 많이 들으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자공학과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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