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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안00 (연수/교환학생 등) 조회수 : 3,847, 2010-09-02 15:58:55
전자공학부
Brought by Prof. Minho Song



오늘 글의 주인공은 07학번 안00입니다.

이제 3학년을 마친 학부생이지만 매우 다사다난(?)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언젠가 수업중에 "태양의 서커스단" 얘기를 했더니 곧바로 혼자 서울에 가서 보고 왔다고 하더군요.

추진력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안미애의 넘치는 열정과 노력이 선후배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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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한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졸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대학교 4학년이네요.

먼저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내가 쓰게 될 내용은 모두 내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입니다.

경험에 대한 느낌은 지극히 상대적인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 중에서 내 글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내가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직전, 온 가족이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큰아버지께서 한 권의 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내가 한 번 읽은 책인데 이제 대학생이 되는 너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해주고 싶었어. 멋진 여자로 자라길 바란다.”라고 하시며 주셨습니다.

군데군데 중요한 부분에는 연필로 진하게 밑줄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프린세스 마법의 주문 – 아네스 안


그리 얇은 책은 아니지만 나는 앉은 자리에서 두 시간 만에 완독했습니다.

그만큼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고, 열정적으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에는 그 감정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열정이었습니다.

물론 자기계발서는 한 번 읽고 끝내는 것보다 두 번, 세 번 여러 번 읽으면서 자기에게 중요한 부분을 메모해가며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내 인생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온 책입니다.

여러분도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분기별로 나누어 볼까요? 역시 구분하기 좋아하는 전형적인 공대생입니다. ㅋㅋㅋ



1학년 1학기

1. 열심히 친구 사귀기  2. 연애  3. 여행  4. 과 행사 적극참여  5. 과 TOP  6. 독서삼매경

1학년 1학기 때 나는 열심히 친구들을 사귀고, 여러 가지 추억들을 쌓았습니다.

연애도 열심히 하고, 벚꽃구경도 가고, 주말엔 근교나 대천으로 여행(?)도 다니고, 동기 엠티, 동아리 엠티도 열심히 다니고, 과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습니다.

생각나는 것은 공학제전 때 팔씨름에서 기계과랑 붙어서 예선 탈락, 발야구에서 건축도시공학과랑 붙어서 예선 탈락한 것.

그래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열심히 놀았어도 학점은 95.8점이어서 동기중에서 1등을 했습니다.

열심히 놀고 공부도 열심히 했나 봅니다.

나는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기숙사생활을 했는데 방에 있을 때에는 늘 혼자서 독서를 했습니다.

가슴 뭉클한 연애소설부터 고등학교 때 일 주일에 세 페이지를 읽었던 ‘군주론’까지 읽었습니다.

말 그대로 독서 삼매경에 빠져 엄청난 시간을 독서에 할애했지요.




1학년 여름방학

1. 체중감량 성공  2. MOS Master  3. 첫 자원봉사활동 – 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  4. 서울 여행

나의 대학생활에 있어 첫 번째 터닝포인트입니다.

1학기 때 너무 열심히 맛 집을 찾아 돌아다니고, 술도 힘차게 마시고 하다 보니 학기초보다 살이 많이 쪘습니다.

그래서 살을 빼기로 결심하고 한 달 만에 무려 8킬로를 감량했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따고자 하는 MOS 자격증을 따기 위해 아침에는 동네의 컴퓨터 학원에 다녔습니다.

한달 동안 평일 내내 학원에서 오전 시간을 보낸 결과 고득점(?)으로 Master 자격증을 땄습니다.


봉사활동을 빼놓고 나의 대학생활을 이야기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무언가 보람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봉사활동’이라고 치니 전주에 축제가 열리는데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입니다.

이 자원봉사는 나에게 아주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한 자원봉사활동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친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인연은 소리 없이 찾아옵니다. 지금 만나는 인연 하나하나를 소중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방학이 끝날 무렵, 친한 친구와 둘이서 2박 3일간 서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떠올리니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순수한 추억입니다.

여행을 자주, 많이 다니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에게 여행은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도전할 수 있는 무한한 에너지와 추진력을 주는 소중한 원천입니다.



1학년 2학기

1. 철학책 삼매경  2. 전주인라인마라톤대회 자원봉사  3. 아시아-아프리카 문학페스티벌-전주 자원봉사  4. 진로캠프  5. 클럽

이 때에도 꾸준히 철학 책에 빠져 지냈습니다.

철학서적을 꾸준히 읽다 보니 그 속에서 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도 찾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시중에 판매되는 허다한 자기계발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지혜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디자인 하라!’라는 기치아래 2007학년도 2학기 진로캠프가 열렸습니다.

우리학교 진로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느낀 점은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진로캠프는 취업캠프와는 성격이 매우 다르며 진로를 결정하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얻어올 수 있는, 꼭 한 번은 갔다 올 만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진로 캠프를 다녀온 뒤부터 무언가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진로캠프에서 스코어보드를 직접 만들어 보고, 효과적인 목표 수립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자신의 삶에 대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다짐을 했던 것.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얻는 시너지 효과는 어마어마합니다.

매주 목요일 밤에는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클럽’에 갔습니다.

물론 한 학기 잠깐 동안의 시간이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입니다.

밤새도록 춤을 추고 나면 스트레스가 한 방에 풀립니다.

취미생활이나 스트레스를 푸는 자기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겨울방학

1. 용평리조트 스키장 – 종합매표소 계절사원  2. 일본도쿄 배낭여행

1학년 겨울방학은 나에게 있어 두 번째 터닝포인트입니다.

겨울방학에 스키장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주말을 이용해 서울로 스키장 면접을 보러 다녔고, 결국 원하는 스키장의 면접까지 통과하여 겨울 방학 동안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사부터 적응까지 모두 혼자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신나고 즐겁기만 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자고, 일하고, 먹으면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방학이 나의 터닝포인트인 이유는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라는 책으로 또 한 번 신선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미국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차를 타고 가다가 기름이 떨어져서 주유소에 들르게 되었다.

그런데 우연히도 주유소 사장이 힐러리의 옛 남자 친구였다.

돌아오는 길에 클린턴이 물었다.

"만일 당신이 저 남자와 결혼했으면 지금 주유소 사장 부인이 돼 있겠지?"

힐러리가 바로 되받았다.

"아니, 저 남자가 미국 대통령이 되어 있을 거야."



나는 이 구절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나도 이런 여자가 되어야지. 하고 말입니다.


서울 여행을 같이 갔던 그 친구와 함께 일본 배낭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방학 시작 전에 여권도 만들고, 스키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일본 숙소를 예약하고, 여행회화를 공부하면서 조금씩 준비했습니다.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4박 5일 동안 일본 도쿄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의 물질적 도움없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내 자신이 참 자랑스럽더군요.



2학년 1학기

1. 전주국제영화제 JIFF지기  2. 전주단오제  3. 동아리홍보부장  4. 첫 명함

전주국제영화제는 신입생 때 관람객으로 처음 참가해 보았습니다.

관람객으로 JIFF지기들이 하는 일을 유심히 지켜보았다가 JIFF지기 모집 공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바로 지원서를 써 내고 면접을 통과하여, 제 9회 JIFF지기로 활동했습니다.

나는 안내팀에 소속되어 영화의 거리와 상영 정보 안내 등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2008년 5월은 정말 보람되고, 아름답고, 따뜻했습니다.


2학년 일 년은 내가 몸담고 있는 동아리인 ESSDEC(에스덱)의 홍보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신입생 모집, MT, 에스덱인의 밤, 정기총회 등의 동아리 행사를 기획하고 꾸리면서 동아리 임원진으로서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2학년 여름방학

1. 세계교육기행  2. 계절학기  3. 영화감상  4. 자아성찰  5. 혼자 하는 여행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계절학기를 들었습니다.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동안에는 틈틈이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교양 한과목이라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계절학기를 제대로 들었던 적이 없습니다.

계절학기를 들으며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방학이거든요.

2학년 여름방학에는 좋아하는 영화도 실컷 보았습니다.


계절학기가 끝나고, 곧바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세계교육기행(정식명칭 Global Frontier Program)을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겨울방학에 일본을 다녀오고 나서, 학교 홈페이지에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공고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현재 어느 수준까지 지능형로봇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나와 같은 대학생들이 어떤 교육을 받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팀원을 모아서 ‘태권건지’라는 이름으로 팀을 구성하고 자연스럽게 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탐방 전 보고서의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우리학교를 포함한 국내의 교수님들과 일본의 대학에 컨택을 했습니다.

노력은 결실을 맺어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발표 모두 통과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합격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탐방을 마치고 돌아와 한국에서 작성한 짤막한 감상문입니다.


7월 21일, 나의 두 번째 일본 기행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작년 겨울에 일본을 찾았을 때에는 일본에 대한 배경지식이 너무도 편협했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 2의 고향을 찾은 것 마냥 신나고 즐거웠다.

앞으로의 일정들이 기다려졌다.

아름다운 오사카의 밤거리, 도톰보리.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깊이 남아있다.

탐방을 하면서 만났던 학부생들, 교수님들을 사진으로 꺼내어 보며 슬며시 미소를 지어본다.

‘잇-쇼니 샤싱-오 도리타이데스-’ 아마도 탐방을 하며 가장 많이 했던 일본어가 아닌가 싶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 셔터를 마구마구 눌러대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탐방은 80% 이상이 영어로 이루어졌다.

일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팀원이 없어서 일본어 회화 책에 나와 있던 기본 회화만 가까스로 구사할 수 있었다.

이번 기회에 일본어를 배워볼 요량이다.


  교수님께서 함께 있어주셨던 4박 5일은 일정대로 순조롭게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 다시 귀국 하시고, 우리들은 조금씩 일탈하기 시작했다.

집 생각이 나기 시작했고, 일본의 무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치게 되었다.

그러다가 우리는 리츠메이칸 대학교를 방문하게 되었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잠시 카페테리아를 들렀는데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여기저기서 그룹을 지어 스터디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 때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

우리들은 전북대학교를 대표해서 선발된 정예의 학생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을 허비해서야 되겠는가!

그 생각에 우리는 다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정말 열심히 기행에 임했다.


  츠쿠바 대학교에서는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켄지 교수님과의 점심.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 했다.

영어로 한 시간, 두 시간 대화를 한다는 것은 꽤나 힘든 일이었다.

켄지 교수님은 언어의 장벽으로 자신의 의견을 굽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또한 로봇을 공부하는 공학도로서 왜 ‘전자공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하는지 이유, 즉 명분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 날의 점심 식사는 나의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일대기가 되었다.

앞으로 나는 나의 일에 명분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기행을 하는 동안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은 팀장이었다.

그런데도 나를 믿고 따라준 태완이와 얀눈이, 부족한 팀장을 대신해 매일매일 일정을 꼼꼼히 체크해 주셨던 정규오빠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 우리를 초반에 잘 이끌어 주신 박재병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일본, 여름날의 아름다웠던 13박 14일을 끝내려 한다.

세계교육기행을 다녀오고 나서 2학기 개강 전까지는 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뭘 잘하고 못하는지 나 스스로에게 질문했습니다.

선뜻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졸업 후 나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고 상상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목표를 재정립하고 계획을 세워나갔습니다.


하루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밤 열 한시에 기차시간을 알아보고, 다음 날 새벽에 벌떡 일어나 첫 기차를 무작정 탔습니다.

혼자서 남도 기행을 했습니다. 참 즉흥적인 결단이었습니다.

어디를 가야 할 지 모를 때엔 시내버스를 타고 기사님께 ‘기사님, 혼자 여행 왔는데 여기 여행을 오면 주로 어디에 가나요?’ 라고 물으면 됩니다.

그러면 맛 집부터 유명한 관광지까지 아주 자세히 가르쳐주십니다.

현지인의 주관적인 감상까지 덧붙여주시니 근거 없는 정보가 파다한 지식인과는 비교할 수도 없지요.

전라도 인심은 아직까지 알아줍니다.

기사님께서 짜주신 센스 넘치는 여행 스케줄로 여행은 아주 잘 하고 왔습니다.

예쁜 풍경에 혼자 셀카도 찍고, 이것저것 많았던 생각들도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2학년 2학기

1. 토익단어스터디 – 해커스보카노랭이 3바퀴(평일 아침 8시)

2. SKT대학생자원봉사단,Sunny-행복한모바일세상 4기

3. With Us 2기  

4. 컴퓨터활용능력2급  

5. 포트폴리오 우수상 수상

6. 각종 유익한 특강들  

7. 뮤지컬, 연극


부연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만 보고도 유추할 수 있겠지요? 학기 중에서 가장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시기입니다.

이 때 나의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게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성공한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기 위해 서울-전주를 오가면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존경하는 송민호교수님께서 전자기학 수업시간에 해주셨던 말씀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이말삼초’(2학년 말, 3학년 초).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가장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대학생활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을 시기이며 이 때를 가장 바쁘고 아깝게 보내야 합니다.

매 순간을 소중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학년 겨울방학

1. 전북환경운동연합 인턴근무  

2. 사랑의 연탄배달


3. 동아리소모임 ‘ALFS’ 창립  

4. 혼자 하는 여행



겨울방학 계획을 세우다가 씨티은행이 후원하고,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에서 주관하는 NGO 인턴십프로그램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매체를 통해서만 보아왔던 시민사회단체의 일원이 되어 직접 활동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내가 인턴으로 근무했던 곳은 전북환경운동연합으로 환경에 관한 여러 가지 업무를 맡았습니다.

당시 광우병 사태로 우리학교 삼각지와 전주 시내 일대에서는 연이은 촛불문화제가 있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나는 언제 한 번 가보려나 생각만 했지 한 번도 참여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나의 옛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학생이 사회 현안에 무관심하다는 것은 반성해야 마땅합니다.


두 달 동안 사회에 너무도 무관심했고, 아는 것은 턱없이 부족한 나를 똑바로 바라다볼 수 있었습니다.

인턴 근무가 끝나갈 무렵에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주인의식을 길러나갈 것이라 다짐했습니다.

내가 생각한 정의가 실현되지 않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지 않을 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주인의식 말입니다.

일기장에 이런 내용이 쓰여있네요.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대신 열심히 공부하고 참여하고 대한민국의 행동하는 NGO가 될 것이다.

100분토론, 심야토론과 같은 교양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나갈 것이다.

더불어 사회적 이슈를 담은 서적과 잡지도 틈틈이 읽을 것이다.

선생님 말씀대로 지역신문도 매일 읽을 것이다.

다음 주 개강을 하면 전주에서 함께 활동한 인턴 식구들을 만난다.

어서 빨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들이 느낀 것, 내가 느낀 것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

추운 겨울방학이었지만 마음은 행복으로, 머리는 깨달음으로 따뜻해진 방학이었다.



3학년 1학기

1. GLP 여학연수 프로그램 – 중국어학연수(심양건축대학교 교환학생)  

2. HSK 5급


필리핀과 중국 중에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필리핀을 가기로 결정해서 지원서를 냈지만,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아 면접 하루 전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 때, 나는 지도교수님이신 송민호교수님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중국에 가서 견문을 넓히고 오라는 교수님의 한마디 말씀에 망설임 없이 중국에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휴학을 하지 않고 교환학생이라는 타이틀로 어학연수를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은 단언컨대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나조차도 놀라운 일이지만 중국어의 ‘중’자도 몰랐던 내가 사 개월 만에 HSK 5급을 따고, 중국인 친구들과 프리토킹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에 가기 앞서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책까지 샀지만 겨울방학에 워낙 열심히 인턴근무를 하는 바람에 ‘니하오, 짜이찌엔’만 겨우 알고 중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마스터하기보다는 견문을 넓히고 한 박자 쉬자는 생각으로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도착하니 그곳은 아직 눈도 녹지 않은 한겨울이었습니다.

히터를 최강으로 틀어놓고 생활해야 했지요. 기숙사나 학교 시설들은 생각보다 좋아서 지낼만했습니다.

다만 초반에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을 좀 했습니다.

나는 중국 북방 요녕성의 심양으로 갔는데요, 심양 자체에는 한국인 유학생이 많으나 내가 간 심양건축대학교에는 한국인유학생 수가 매우 적습니다.

한국인유학생보다 러시아, 브라질, 독일 등 다른 외국인 교환학생이 훨씬 많았습니다.

중국에 온 지도 몇 개월 안 되었다는데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그들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저 정도까지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말은 통하지 않고, 너무 답답해서 그날부터 책상에 계속 앉아 닥치는 대로 단어를 외우고 두 달 간 정말 죽어라 공부를 했습니다.

다른 한국인유학생들이 여행가고 노는 동안 나는 중국인 친구들과 함께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근교로 놀러도 가고, 쇼핑을 하곤 했습니다.

계획대로 중국인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 매일 아침에는 5시 반에 기상해서 씻고, 기숙사 앞마당에 나가 교재 본문을 30분씩 읽고 들어옵니다.

덕분에 같이 온 다른 한국유학생들보다는 회화가 더 빨리 는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중국 친구들 중에는 남자가 더 많았습니다.

이 곳에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친구를 만나는 게 좀 힘들었습니다.

남자친구들은 학교 다니는 동안 한국처럼 휴학도 하지 않고 군대도 가지 않아서 다들 나보다 어렸습니다.

유학생 담당선생님의 소개로 만난 한 남자친구에게 한글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친구는 제일 친한 중국인 친구 중 한 명으로 중국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도움을 주었던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학교 안에 있는 운동장에서 연을 날리곤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 안 날렸던 연을 중국에서 날렸습니다.

학교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교양과목으로 개설된 한국어수업 정원이 50명인데 300명이 넘게 신청해서 70명으로 정원을 늘렸다고 할 정도이니…... 한국인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여기에서는 술친구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대부분 술보다는 운동을 즐겨 하지요.

중국 대학은 한국 대학과는 다른 놀이문화를 가지고 있죠.

술 마시러 갈 때에는 러시아 친구나 독일 친구들이랑 같이 가곤 했습니다.

매주 일요일에는 브라질 친구랑 같이 심양의 코리아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시타에 위치한 외국인 교회에 갔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주말에 한 번씩 가서 영어로 목사님 설교도 듣고 찬양도 하면 뭐랄까 은혜로운 기분이 좀 들었습니다.

이 곳에서의 생활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5월 초순에 학교 축제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 한국인 유학생 12명이 무대에서 커플댄스를 추었습니다.

물론 나도 참가했고요.

어쩌다 보니 내가 춤 선생이 되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졸업하기엔 무언가 아쉽고, 휴학을 하자니 이렇다 할 계획이 없다면 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적극 추천합니다.



3학년 여름방학


1. 국토대장정 

2. SK텔레콤 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자원봉사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차 속에서 적은 일기에 이런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20일만에 걸었던 그 길을 네 시간 만에 돌아왔어.’

그야말로 한 여름 밤의 꿈이었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국토대장정 같은 부질없는 짓을 왜 돈까지 주면서 하느냐고…... 하지만 그 속에서 배우고 느끼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직접 걸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 때의 감동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부질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똑같이 국토를 밟았던 사람들 조차도 느끼고 얻은 것은 각자 다릅니다. 모든 것이 다 그렇겠지요.

내가 생각하는 국토대장정은, 젊었을 때 정말 꼭 한 번은 도전 해 볼만 한 일입니다.



3학년 2학기

1. 경북대학교 영호남 교류학생  

2.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YLC  

3. 스터디활동


작년 9월부터 나는 이 곳 경북대학교에서 교류수학을 했습니다.

왜 편히 모교에서 공부하지 굳이 교류학생으로 그것도 대구까지 가서 고생을 하느냐고 많이들 물어봅니다.

여러분들도 궁금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교류학생들은 무슨 이유로 교류수학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는 3학년 1학기, 전공의 기초지식을 마구 쌓아야 할 시기를 중국에서 어학연수 하는 데 투자했습니다.

얼마 전 같이 토플스터디를 하고 있는 오빠가 나한테 묻더군요.

교류학생은 다들 외로워 미친다는데, 미애씨는 안 외로워요? 방학인데 집에도 안 내려가고. 참 대단하네요.

나와 같이 교류학생으로 경북대학교에 파견된 사람들 중에는 정말로 외로움에 하루하루를 보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친구라 해 봤자 룸메이트, 수업같이 듣는 사람 한 두 명 정도에 그치지요.

교류학생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일단은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도 혼자서 한 학기 동안 하지 못했던 전공공부를 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나도 혼자라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서 어떨 땐 울면서 공부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3학년 2학기, 가장 힘든 시기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고생하며 보낸 학기는 처음입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먼저 이 곳 친구들의 공부에 대한 열의는 정말 배울 만 합니다.

"컴퓨터구조" 과목을 종강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12시 전에 끝나야 할 수업을 교수님께서는 1시 30분까지 꽉 채워 강의를 하셨습니다.

교수님도, 학생들도 빵과 우유로 배를 채우고 끝까지 강의에 임했습니다.

불만을 토로하는 학생도, 도중에 나가는 학생도 없었습니다.

지식 이전에 이런 열정 하나만 배워도 이 곳에서 고생한 보람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내 경험상으로 교류학생에게 먼저 손 내밀고 다가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먼저 다가가면 반갑게 맞아줍니다.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굉장히 많습니다.

내가 느끼기에 경북대학교는 우리학교보다 스터디그룹이 굉장히 많고, 또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구미에 맞는 스터디그룹을 골라 가입해서 활동할 수 있고, 내가 직접 그룹을 만들어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스터디그룹은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인 곳이지만 일단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교류학생이 해당학교의 학생들을 만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나는 학기가 시작하자마자 중국어회화 스터디와 영어회화 스터디에 가입해서 활동했습니다.

그 때 만난 사람들과는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지내며, 가끔 만나 밥도 먹고 차도 마십니다.

또한 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교내에 있는 동아리에 가입하기는 힘들지만 전국대학생연합동아리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지요.


YLC는 Young Leaders’ Club의 약자로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비전을 모색하고, 젊은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전국 규모의 대학생 연합 동아리입니다.

YLC는 자본주의 사회의 기반이 되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엄선된 주제 하에 심층적인 프로그램과 리더십 교육을 행하고 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정, 재계, 학계의 유력인사들로 구성된 YLC 양성위원회의 강력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나는 2학년 때부터 YLC라는 동아리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졸업 전에 꼭 한 번 가입해서 활동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3학년 1학기 때까지 계획되어 있던 일들을 우선적으로 하다 보니 가입시기를 늘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학기에 여러 가지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한치의 망설임 없이 지원을 하게 되었고, YLC 경북지부 16기 신입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다음학기에는 경북지부 제 15대 부지부장으로 경북지부를 이끌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전주에서 낯선 도시 대구까지 와서 타지 사람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장(長)으로 한 동아리 살림을 맡게 된 것은 정말 내가 생각해도 대단합니다.


대구에 와서 나로서는 얻은 게 굉장히 많습니다.

친구, 추억, 전공에 대한 열정,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까지.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교류학생으로 다른 학교에서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모든 것은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3학년 겨울방학

1. 공부공부공부  

2. 스터디활동 - 토플, 한자, 중국어, 굿모닝 팝스


미래는 도전하는 자의 것입니다.

그러나 도전에 필요한 기초역량은 지금 준비해야 합니다.

이제 나는 올해로 4학년, 대학교에서는 최고학년인 4학년이 됩니다.

기초역량을 준비할 때라고 말하기에는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요.

지금 나는 그 동안 준비한 기초역량들을 마지막으로 다듬고 있습니다.


방학을 했지만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지 않은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나는 독하게 공부하려면 집에서 나와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와 좀 더 가까이 있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전공을 살려 대학원에 진학해 더 깊게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영어권 외국대학원으로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토플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토플 공부는 이번 방학에 모두 끝내고 2월 말까지 성적을 만들 계획입니다.

4월에 있을 교비유학생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국어 공부는 참가하던 스터디그룹에서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2월에는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에 응시할 것입니다.

또한 고등학교 때부터 줄곧 들어왔던 굿모닝 팝스를 듣는 경북대학교의 GMPer들과 함께 스터디그룹을 결성해 시험이 목적이 아닌 순수한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후기

되돌아보니 나의 대학생활은 끊임없는 준비와 실행기간이었군요.

1년을 크게 네 등분하여 한 분기 전에 그 다음 분기의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동시에 실행하구요.

원래 타고난 성격이 호방한 탓도 있겠지만, 나는 무조건 일단 지르고 봤습니다.

지르고 본 결과 지금은 그 때 내가 지르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 생각에는 대학생활 중에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보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무언가 사고 싶은 것을 사고, 하고 싶었던 것을 하기 위해서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와 학업에만 열중하기에는 우리들의 황금 같은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포기하지 마세요. 주저앉을 시간에 대안을 찾아봅시다.

대안은 언제나 있습니다.

다만 그 방법에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힘들게 느껴질 뿐입니다.



☞ 기회는 왔을 때 잡으세요.

기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의 곁에 있습니다.

대부분은 고민하고 망설이다 그렇게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맙니다.

이것은 내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망설이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 학교의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세요.

전북대학교는 변화와 쇄신을 거듭하는 훌륭한 학교입니다.

우리학교에는 좋은 교내프로그램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틈 나는 대로 학교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드세요. 작은 것부터 하나씩 도전해보세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 인연을 놓치지 마세요.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 나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후회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단 하나 내가 후회하는 것은 모르는 것을 물어보지 않고 넘어갔던 것입니다.

모르는 것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은 절대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모르는 것을 깨치고 배우는 것이 학생의 소임이기 때문에 지금은 몰라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것을 묻기 창피하다고 지나치고 또 지나치고 나면 정작 알아야 할 중요한 순간에 더 큰 창피를 당하게 됩니다.

비단 모르는 것뿐만 아니라 아는 것 또한 확실할 때까지 묻고 또 물으십시오.


☞ 지금까지 죽 써내려 간 글은 그 동안 미니홈피에 잘 모아둔 기억의 단편들 덕분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금은 블로그의 시대입니다.

나 역시 아직은 블로그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조만간 블로그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미니홈피나 블로그는 잘 활용하면 언제 유용하게 쓰일지 모르는 겁니다.

지면상에 기록하기 힘든 인터넷에 산재해있는 여러분의 자료들을 한 데 모을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소중한 순간순간은 사진첩에 담아 두거나 기록해두세요. 꼭!


2010년 나의 New year’s Resolution은 Live with passion!입니다.

이제 최고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passion이 남아있네요 ^^;



마지막으로 지도교수님이신 송민호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끔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곤 했습니다.

그 때마다 나는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고 상담을 받곤 했습니다.

교수님의 조언과 격려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노트북 전원을 끄려다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보다 보니 이런 일기를 써놓았네요.

타성에 젖어있는 영혼을 깨워야 한다.

매일이 새로워서 내일이 기대되는 삶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획기적인 사건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수 없지.

- 2010년 1월 5일 일기 중 –

타성에 젖어있는 삶에서 벗어나, 매 순간 새롭게 깨어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0년 1월 27일 수요일 새벽 대구에서 안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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