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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학번 조00 ((주)에이알테크놀로지) 조회수 : 4,235, 2010-12-06 09:43:06
전자공학부
안녕하세요. 조00입니다.

글을 쓰기 전 다른 선후배님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모두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좋은 곳에 입사/입학 하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좋은 기분으로 이곳에 제 취업 후기 및 저희 회사 홍보 글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되도록이면 진부하지 않게 후배님들을 위해서 정직하게 사실만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쓴 소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취업 후기>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현재 위성통신 전문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흔히들 원하는 대기업도 아니고, 공무원, 국가연구원도 아닌 벤쳐기업입니다.
대학 시절, 소위 말하는 스펙을 올리기 보다는 낭만도 즐기고, 재미있게 뭔가 만들어도 보며 대학 생활 같은 대학 생활을 해보자는 게 제 마인드였죠. 그래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을 들어가고, 학교에 있는 경진대회가 있으면 참가하고, 자원 봉사도 해보고, 교생도 하고, 인턴도 하면서 재미있게 대학 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은 저렇게 하면서도 학점, 토익 등 다 잘 나오던데 아무튼 전 4학년1학기때, 성적은 3.7정도에 토익은 735점..별로 도움 안되는 자격증이 다 였습니다.
하지만, 학점이나 토익보다 IDEC, 경진대회 같은 경험들이 제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예를 들면, 졸업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삼성 시큐아이닷컴이라는 정보보안 회사를 인턴사원(인턴사원 후 정직원 채용 조건)으로 지원하여 합격했는데 후에 들은 바에 의하면, 아이덱에서의 반도체 설계 경험 때문에 뽑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회사에서 방화벽에 들어갈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여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려고 했었던죠. 그 때 당시, 20명 정도의 인턴사원 중에 지방국립대 출신은 저뿐,, 모두들 화려한 스펙의 학교, 학점, 토익들이었지만 그들을 제치고?? 저만 연구소에 들어가게 되었죠. 여담이지만, 삼성반도체처럼 대규모 회사는 아니지만 삼성계열사에서 6개월 간 인턴사원으로 있으면서 대기업이 무조건 좋다는 생각은 절로 없어지더군요. 연봉은 많은 것 같지만 그만큼 일이 너무 고되 많은 것 같지도 않고, 내가 여기 남아서 학연, 연줄에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고나니, 삼성사원증 하나로 해결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고, 재미있고, 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결국, IDEC 담당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지금의 위성통신 전문회사에 지원하여 입사하였습니다. 물론 스펙도 중요하지만 기본만 된다면 제 경우에는 IDEC에서의 값진 경험, 열정이 취업에 많은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21세기 정보화 시대, 유비쿼터스의 시대가 열리면서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있으며,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요즘 구직자들은 스펙만 늘려서 변화에 대처하겠다는 순진한 발상으로 인해 자신을 취업난에 옭아매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펙이란 명품시계 같은 것입니다. 명품 시계를 사고 나서 자랑하는 사람이 곱게 보이지 않듯, 스펙이 높은 사람이 자신의 스펙만 앞세우면 곱게 보이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명품에 의존한 자신의 모습이 아닌 내면의 에너지를 뽑아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자신의 스펙이 잠깐은 관심을 끌 수 있어도 자기 본연의 능력과 잠재력을 보이기에는 약하다는 것입니다.  주도적으로 시대를 준비하는 구직자가 될 것인지는 오로지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대처의 필요성을 느끼길 바라며 움직이길 바랍니다.


<회사 홍보>
제가 현재 일하는 위성통신 전문회사는 '(주)에이알테크놀로지'입니다.
보통의 방법으로 일개 벤처, 중소기업은 학생들의 눈길도 끌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편한 글로써 홍보를 할까 합니다.

저희 회사의 대표님과 전무님은 국가연구원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위성통신분야 팀장으로 계시다가 2000년 벤처바람을 타고, 위성통신분야의 사업 가능성을 보고 현재의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하는 일은 무선 및 위성통신 시스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로 하여 위성전파감시 시스템, 위성망 분석 시스템, 유/무선 및 위성통신 시스템 설계/구축 개발 사업 등을 합니다.
주로 같이 일을 하는 회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KT, SKT, 국방부 등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 오시게 되면 위와 같은 일을 연구 개발하게 됩니다. 꾸준히 열심히 하신다면 이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대학원도 보내주고 적극 도울 것입니다.

그럼 저희 회사의 장점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1. 기술력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느끼시겠지만, 위성통신을 하는 회사는 흔치 않습니다. 이 분야에서 최고라고 할 만큼 자부심이 있습니다.
2. 회사 일하는 사람들 인간성 좋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힘든 게 인간관계인데 그런 점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네요.
3. 주5일근무제 확실합니다. 눈치보고 주말에 회사 나오고 이런 거 없습니다. 출,퇴근도 여타 회사에 비하면 매우 자유롭습니다. 매일 칼퇴근하시는 분도 계시고, ㅋㅋ 단, 자기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난 후겠죠?
4. 4대보험, 정기건강검진은 당연하고요.
5. 중/석식 무료로 제공 안 하는데도 많은데 무료이기 때문에 월급 세이브가 적잖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저녁에 일찍 가봐야 혼자 밥 먹으니깐 저녁 같이 먹고 들어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6. 각종 경조금이나 퇴직금도 당연하고요.(대표님과 전무님께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이기 때문에 그곳 룰을 거의 적용했다고 보면 됩니다)
7. 회사가 서울과 대전에 있는데 집 구할 형편이 안되면 집도 구해줍니다.ㅋㅋ
8. 중요한 게 연봉인데 능력에 따라 지급합니다만 초봉은 세금 제하고 2400정도입니다. 이것도 최저라고 보시고, 사장님 맘에만 들면 더 줍니다. 매년 고정적 인상이 있고, 능력만 좋다면 훨씬 더 연봉을 올려주니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습니다.
9. 그리고, 저희 회사는 미래가 밝다는 것입니다.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은 대기업들도 저희 회사와 같은 기술력이 없고, 진입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저희와 같이 일을 하려고 애 많이 씁니다. ㅋㅋ 뭐 저희 입장에서도 좋지만요. 정부차원에서 위성통신 사업은 그만하자고 할 때까지는 튼튼하다는 겁니다.
10. 올해에는 창립 10주년 행사로 푸켓 여행을 다녀왔는데 매년 스키장 같은 곳을 워크샵으로 갑니다. 회사에 콘도,리조트 회원권도 있어서 저렴하게 전국의 콘도도 이용할 수 있다는..ㅋ
11. 회식자리 같은 것도 직원3명 이상만 모이면 술 먹고 놀고 다음날 경리직원에게 청구하면 됩니다. 아주 좋은 제도죠.
12. 자기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학원비도 지원해줍니다. 저는 평일 저녁에 영여회화반 다니다 바쁘다 보니 주말에 합니다. 어떤 대전 직원들은 주말에 서울 학원 가는데 출장비까지도 지원 받네요.
이외에도 장점이 있지만 이제 단점을 얘기하자면 벤처나 중소기업에 다닌다는 이미지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치 않지만 간혹 벤처나 중소기 없을 안 좋은 이미지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자, 그럼 저희 회사 지원 자격을 보면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면 좋고요. 학부때 프로그램 실습정도의 실력도 좋습니다. 학생때 경험이 없어도, 몰라도 우리 회사에서 키운다는 생각으로 가르칠 것입니다. 열정 하나만으로 지원해도 됩니다. 떨어질까봐 두려워서 지원조차 안하는 학생들이 있을까봐 그러는데 전자전파전공의 학부생으로서의 실력만 갖추고 있으면 됩니다. 학점 안 봅니다. 가능성을 봅니다.

4학년이나 대졸이상 신입 또는 경력을 뽑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pungyeon@i-art.co.kr 로 이력서(희망연봉기재),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를 보내주세요. 양식은 자유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도 메일 보내세요.
참고로 회사 홈페이지는 www.i-art.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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